MBTI 네 가지 선호 지표
지난 번 포스팅에서 성격유형검사 MBTI 검사 안내, 실시, 목적에 대해 안내해 드렸습니다. MBTI에서는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선호지표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MBTI의 네 가지 선호지표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외향형(Extroversion) - 내향형(Introversion)
외향성과 내항성의 지표는 개인의 주의집중과 에너지의 방향이 인간의 의부로 향하는지 내부로 향하는지를 나타내는지 지표입니다. Jung은 외향성과 내향성이 상호보완적인 태도임을 강조했습니다. 외향성의 사람들은 주로 외부세계를 지향하고 인식과 판단에 있어서도 외부의 사람이나 사물에 초점을 맞춥니다. 또한 이들은 바깥에 나가 활동을 해야 활력을 얻습니다. 이들은 행동 지향적이고, 때로는 충동적으로 사람들을 만나며, 솔직하고 사교성이 많고 대화를 즐깁니다. 다양한 장면에서 다양한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익숙하며,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즐깁니다. 직접 경험해보고, 경청하고, 질문함으로써 가장 학습을 잘 하며, 대체로 조용한 모임보다 활발한 모임을 좋아합니다. 반면 내향성의 사람들은 내적 세계를 지향하므로 바깥 세계보다는 자기 내부 세계의 경험이나 생각 또는 이념(idea)에 더 관심을 둡니다. 관념적 사고를 좋아하고, 자기 내면세계에서 일어나는 것에 의해 에너지를 얻으며 주로 생각을 하는 활동을 좋아합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내면적 반응을 풍부하게 지니고 있지만, 이러한 내면세계를 표사할 단어를 찾는 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강조할 때, 오히려 좀 더 말을 줄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긴민하고 믿을만한 친구와의 좀 더 제한된 모임을 유지하며, 흥미나 좋아하는 활동에 집중하는 범위가 비슷한 경향이 있습니다.
2) 감각형(Sensing)-직관형(Intuition)
감각형과 직관형의 지표는 정보를 인식하는 방식에서의 경향성을 반영합니다. 감각기능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모든 정보를 자신의 오감에 의존하여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의 상황에 주어져 있는 것을 수용하고 처리하는 경향이 있으며 실제적이고 현실적입니다. 또한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있는 일을 중시하며 관 찰능력이 뛰어나고 세세한 것까지 기억을 잘하며 구체적입니다. 감각형의 사람은 순서에 입각해서 차근차근 업무를 수행에 나가는 성실근면형이나,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사실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인해 전체를 보지 못할 위험이 있습니다. 감각형의 사람은 사물, 사건, 사람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시작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사실적 묘사에 뛰어납니다. 직관기능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오관보다는 통찰, 소위 말하는 육감이나 영감에 의존하여, 구체적인 사실이나 사건보다는 이면에 감추어져 있는 의미, 관계 가능성 또는 비전을 보고자 합니다. 이들은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사실보다는 전체를 파악하고 본질적인 패턴을 이해하려고 애쓰며 미래의 성취와 변화, 다양성을 즐깁니다. 직관형의 사람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이론적이고, 추상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창조적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것을 떠나 전체를 보려고 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것은 간과하기 쉽고, 실제적, 현실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고 새로운 일 또는 복잡한 일에 뛰어들기도 합니다.
3) 사고형(Thinking)- 감정형(Feeling)
사고와 감정기능은 인식된 정보를 가지고 판단을 내릴 때 쓰는 기능입니다. 사고형은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정보를 비교 분석하고 논리적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을 합니다. 사고형은 인정에 얽매이기보다 원칙에 입각하여 판단하며, 정의와 공정성,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따라 판단합니다. 따라서 사고형은 인간미가 적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으며, 객관적 기준을 중시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마음이나 기분을 간과할 수 있습니다. 일상의 의사결정은 명백하게 논리적이며, 일련의 추론과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사고과정을 신뢰합니다. 특히 이들은 질문지향적인데, 이해와 문제해결, 타인과의 교류, 반대관점의 결점을 드러내기 위해서 도전하고 질문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믿습니다. 반면감정형을 선호하는 사람은 친화적이고, 따뜻한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중시합니다. 이들은 조화에 높은 가치를 두는 협응지향적입니다. 도전과 직면은 다양한 관점을 통합하여 가능한 많은 사람을 만족시키는 타협을 추구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객관적인 기준보다는 자기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부여하는 가치를 중시하여 판단을 합니다. 즉, 논리 분석보다는 자기자신이나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하는 점을 더 중시하며, 원리원칙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는 데 더 신경을 씁니다. 이러한 성향으로 사람과 관계된 일을 결정해야 할 때, 우유부단하게 되거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4) 판단형(Judging) - 인식형(Perceiving)
판단과 인식은 외부세계에 대한 태도나 적응에 있어서 어떤 과정을 선호하는가를 말합니다. 판단형은 의사를 결정하고 종결을 짓고 활동을 계획하고 어떤 일이든 조직적, 체계적으로 진행시키기를 좋아합니다. 판단형은 계획을 짜서 일을 추진하고 미리 미리 준비하는 편이며, 정한 시간 내에 마무리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외부행동을 보아도 빈틈없고 단호하며 목적의식이 뚜렷합니다. 이들에게 일상적인 일은 편안함과 안정성에 있어서 중요한 수준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복잡한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일련의 단계를 조직화하는 것을 매우 선호합니다. 지시나 규칙을 따르는데 익숙하며 만약 어떤 경우에 어떻게 할지에 대한 방법이 없다면 불편해 할 것입니다. 반면, 인식형은 삶을 통제하고 조절하기보다는 상황에 맞추어 자율적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또한 자발적이고 호기심이 많고 적응력이 높으며, 새로운 사건이나 변화를 추구합니다. 이들은 예기치 않은 일에 대해 대체로 적응하며 여유롭게 대처하는 편입니다. 인식형은 '흘러가는 대로'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선호하고, 장기 계획에 매이는 것을 싫어하고 유연성 있기를 원합니다. 이들은 임박한 기한의 스트레스 하에서 최고의 에너지를 발휘하며 가장 창조적이 되어 일에 몰두합니다. 이들이 미루는 듯한 태도는 종종 최선의 작업을 위한 아이디어나 영감을 산출하는 잉태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판단형은 한 가지 일을 끝내지 않고는 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입니다. 이에 비해 인식형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벌이지만, 뒷마무리가 약합니다. 판단형은 인식형을 굽뜨고 답답하게 보며, 인식형은 판단형을 보고 성급하고 여유가 없고 조급하다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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