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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 극단적 선택 신호 대처 방법 유의점

닷다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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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 극단적 선택 신호 대처 방법 유의점

자해 및 극단적 선택

2020년 이후 대한민국은 연간 교통사고보다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죽음이 약 4.3배이며, 1시간당 2명이 이로 인하여 죽음에 이른다고 합니다. 자해 및 극단적 선택의 신호, 대처 방법과 유의점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삶을 포기하려고 한다는 것을 먼저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해를 시도하는 사람들은 도움을 바라고 있으며, 단지 주변에 사람들이 그것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이를 암시하는 신호를 인식하여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합니다. 언어적 신호 첫째, 죽음 관련 언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 너무 지쳐', '다 내려놓고 싶어', '이젠 못하겠어', '다 그만둘래', '차라리 내가 사라지는 게 나을지도 몰라' 등의 이야기를 할 때는 무심코 지나치지 마시고 어떤 점이 힘든지 주의 깊게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둘째, 신체적 불편함 호소합니다. 죽음에 대해 언급하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기운이 없어하거나 두통, 불면증, 즐거움과 흥미 저하, 급격한 체중 변화 등을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셋째, 자기 비하적인 말을 합니다. '내가 맨날 그렇지 뭐',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 '이렇게 살 바에 죽는 게 나을 거 같아' 등 스스로에게 비난과 비판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넷째, 편지, 노트, SNS에 죽음 관련 내용을 적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극단적 선택을 한 연예인들의 SNS에도 우울, 죽음 등과 관련된 글들을 뒤늦게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극단적 선택의 신호,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행동적 신호 첫 번째는 평소와 다른 공격적, 돌발적 행동이나 잦은 감정 변화를 보입니다. 특히 아동, 청소년의 경우는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서투르기도 하며, 눈물이 나 짜증, 분노 등의 행동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그러한 행동을 보일 때 다그치거나 혼내기보다 진짜 마음이 무엇인지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갑자기 자신의 물건을 나누어 준다거나, 재산뿐만 아니라 관계 등을 정리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죽음을 준비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평소와는 다른 태도를 보이거나 죽음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거나 행동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장소, 방법, 필요한 도구 등 검색 등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상황적 신호는 우선 신체, 정신건강 문제가 두드러집니다. 식사를 제때 챙기지 않거나 매일 술을 마시거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무기력하고 우울, 불안해합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나 직장 해고,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 등 경제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출이나 사기 등으로 인해 자신이 도저히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성적, 시험, 취업 실패 등 학업, 직업적 스트레스도 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친구 및 이성, 부부, 부모-자녀 등 대인관계 스트레스는 관계 중심적인 대한민국에서 매우 중요한 자해 및 극단적 선택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자해 위험 시 대처 방법

자해 위험 시 대처 방법 첫 번째, 죽음에 대해 직접 묻고 적극적으로 듣는 것입니다. "혹시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언급을 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언급 자체가 위험성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오히려 상대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고, 대화의 내용이 보다 명확해져 더 잘 도와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물론 처음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당황스러워 말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어서 연습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죽고 싶다는 대답을 들었을 경우,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죽고 싶다는 말을 들으면 걱정스러운 마음과 조급함 등으로 인하여 "정신 차려, 그런 시간에 어떻게 해결할지를 생각해야지!", "안 좋은 생각을 하니까 더 안 좋아지는 거야."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섣부른 충고나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비난이나 화를 내거나 문제를 축소하거나 회피하는 등의 행동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보다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하게 된 이유가 뭔가요?" 적극적인 공감은 비언어적 태도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세와 시선을 상대 쪽으로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온화한 자세로 충분히 듣고 말하는 것 모두 필요합니다. 그리고 "정말 힘들었겠다, 말하기 힘들었을 텐데 말해줘서 고맙다, 힘든데 잘 버텼구나. 그동안 몰라봐서 미안해"라는 언어적 공감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요?" 가족, 배우자, 자녀, 연인, 친구 등 관계, 공부, 일, 취미 등 성취, 종교, 가치관, 신념 등이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음을 발견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자해 시도를 하는 사람들을 대할 때 유의점

마지막으로 자해 시도 또는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대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러한 사람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볼 때 왠지 그럴 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세한 느낌이었어요. 꼭 어디 갈 사람처럼 그러더라고요. 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지레짐작하기보다 죽음에 대한 계획과 이전에 시도 유무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언제,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죽고 싶은지 생각해 보았나요?", "이전에 시도한 적이 있나요? 그때 언제, 어떤 방법으로 시도하셨나요?" 구체적인 생각을 할수록, 또한 이러한 시도가 최근일수록 더 위험하고 치명적인 상황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전문가나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혼자 두지 않고, 가족과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이를 위한 도구를 준비했다면 상대의 동의를 구하여 함께 없애는 것,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및 입원 치료 등을 통해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시도자의 50% 이상이 음주 상태이므로, 이러한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 절대 술을 권하지 않아야 합니다. 자해 및 극단적 선택과 관련한 기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건복지부 자해예방 전화(24시간) 1393, 정신건강전화(24시간) 1577-0199, 청소년 전화 1388, 한국 생명의 전화 1588-9191, 보건복지센터 129, 서민금융통합콜센터 1397, 대한법률구조공단 132 등 모두 무료 지원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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