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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원인 생물학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

닷다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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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원인 생물학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

우울증 원인 생물학적 요인

심리학에서는 우울증에 걸리는 요인을 생물학적, 유전적, 심리사회적 요인 이렇게 크게 3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각 개인의 유전적 요인이 어떻게 우울증 발병에 작용하는지를 이해하면 개인별로 맞춤형 예방 및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생물학적 요인은 세로토닌 수치의 변화, 뇌 영역에서 일어나는 구조적 변화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세로토닌, 노르 에피네프린, 도파민과 같은 신경 전달물질인 뇌 화학물질(neurotransmitters)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개인의 기분과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울증을 가진 사람의 경우 뇌 화학물질의 불균형이 발견되거나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우울증과 관련된 징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경 영상 연구를 통해서 우울증을 가진 사람의 뇌는 정상인에 비해 특정 뇌 영역에서 구조와 활동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전전두 피질에 대한 활동이 저하되거나, 뇌의 히포캠퍼스라는 영역이 축소되는 경우가 관찰되곤 합니다. 또한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생리주기, 임신, 출산, 폐경 등의 과정에서 우울감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은 생물학적, 심리학적, 환경적 요인과 함께 복합적으로 우울증의 발병에 영향을 줍니다. 여러 연구에서 우울증과 관련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우울증 가족 구성원들에게서 관찰된 유전자 변이로 인해 뇌 화학물질의 분비, 대사, 신호 전달 과정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는 경우 자녀와 형제자매에게도 우울증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의 유전자가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유전자의 상호 작용이 관여합니다. 우울증 관련 유전자가 직접적으로 우울증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개인이 외부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우울증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세로토닌 전달물질에 관련된 유전자 변이는 우울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뇌에서 기분 조절에 관여하는 중요한 물질입니다. 특정 세로토닌 수용체와 운반체에 일어나는 유전자 변이는 우울증의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은 사람마다 사고방식이나 경험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주요 요인들이 포함됩니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낮을 경우,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커지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우울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나는 항상 실패만 하고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세상은 절대 나아지지 않을 거야"라고 하는 것처럼 자신이나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우울증의 원인이 됩니다. 이렇게 자신이 상황을 개선할 수 없다고 느낄 때 무기력감이 들며, 이러한 무기력감은 우울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이나 사건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보다 과장하거나 확대하여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지 못하는 경우 우울감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나 타인에게 너무 높은 기대치와 완벽한 결과를 추구하면 지나친 스트레스를 불러올 수 있으며 그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고단한 일상이 반복되며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일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경험하는 경우 개인의 회복탄력성이 떨어지고 삶의 의미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정신적, 감정적 요인들로 인해 개인이 지치고 소진(burn-out)되면 우울감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들의 이유를 살펴보면, 어릴 때부터 항상 어른스럽다는 얘기를 많이 듣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안 끼치려고 나에게 주어진 임무에 노력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것은 일 뿐만 아니라 가족의 구성원으로서의 임무까지도 포함됩니다. 그 과정에서 오로지 '이런 일만큼은 안 일어나야 돼, 내 책임만큼은 완수해 돼'라는 마음을 갖다 보니,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들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열심히 사는데도 책임과 임무를 완수하는 사람들은 결정적으로 지쳐있는 순간에 이런 생각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우리는 우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망감이 빠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절망은 희망을 가졌는데 그게 꺾인 것이고, 무망감은 희망 자체가 없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목표만 보고 달려오느라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며 무엇을 바라고 꿈꾸며 자신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지 못한다면, 쉽게 우울감에 빠질 수 있고 헤어 나오는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

사회경제적인 부당, 빈곤, 무직, 사회 기반 시설의 부재 등은 사회적 격차와 일터에서의 과도한 업무, 높은 기대치, 낮은 충족감, 직장 내 따돌림 등 업무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 또한 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개인이 속한 문화와 사회의 가치관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경우, 이로 인하여 우울증을 경험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전쟁, 자연재해, 질병 등 공중유해 시령에 대한 불안감 등 중대한 사회적 사건도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양육이나 주거 시설, 직장 등 생활환경에 따라 우울증도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환경이 주변에 있다면 그 안에서 가치 있는 영향력과 관계를 찾는 것이 중요하며, 원치 않는 환경에 매몰되지 않는 것도 필요합니다. 사회적 지지망이 부족할 경우, 이로 인해 우울감과 고립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변의 지지와 격려가 부족하고 차별, 비판 등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자신이 속한 환경의 요소가 우울증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가족 내 상호 간 지지와 대화가 부족하고 정서적인 친밀감이 부족하거나, 대인관계에서 긴장이나 갈등이 발생할 때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타인과 소통하고 도움을 받으며 사회적 지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울증의 생물학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을 극복하는 방법은 개인별로 맞춤형 치료와 지지가 필요합니다.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심리치료를 통해 부정적인 사고방식이나 감정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면서 우울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족, 친구, 전문가와의 지지를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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