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제대로 이해하기 원인 대처
이 글을 읽는 당신 지금 '불안'하신가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이기도 한 '불안'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 불안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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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제대로 이해하기
불안은 다면적인 감정으로, 사람들마다 다른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걱정, 가장 화창한 날조차 흐릿하게 만드는 극심한 불확실성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불안이 공황 발작, 내면의 폭풍처럼 느껴지는 갑작스럽고 압도적인 두려움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의 다양한 표현을 이해하는 것은 그것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불안은 약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인간의 반응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불안은 두려움과 비슷한 복잡한 정서 반응입니다. 불안과 두려움은 모두 비슷한 뇌의 반응에서 나타나는 것이며, 비슷한 심리 반응과 행동 반응을 일으킵니다. 또한 둘 다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뇌 영역들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그러나 두려움과 불안은 완전히 다른 감정입니다. 두려움은 일반적으로 분명하게 현존하며, 인식 가능한 위협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반면 불안은 현실적으로 구체적인 위험이나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뇌의 대뇌피질과 편도체, 이 두 가지가 불안을 만들어 내는 두뇌의 두 통로라고 합니다. 몇몇 유형의 불안은 피질과 관련이 높지만, 다른 유형의 불안은 직접적으로 편도체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불안을 연구사람들은 불안이 어떻게 생성되며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에 관해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편도체의 역할을 심층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불안의 원인
불안은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정서 반응입니다. 위험한 상황에 우리에게 경고를 보내고 그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고가 쉴 새 없이 계속 반응을 한다면 끊임없이 불안에 시달리게 되고 우리 뇌의 편도체는 과활성화 됩니다. 편도체는 뇌의 다른 부분들과 많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이러한 상호관련성은 여러 신체 반응을 매우 빠르게 촉진합니다. 편도체 통로에서 오는 불안은 대부분 신체 반응에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편도체는 아드레날린 분비를 급증시키고, 심박수를 증가시키거나 손이나 이마, 등 식은땀이 나기도 하고, 호흡이 빨라지며, 근육이 긴장되는 등 다양한 신체 반응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의식의 흐름에서 일어나지 않으며, 의식적 통제 없이도 수많은 불안 반응을 만들어 내고, 피질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빨리 가동됩니다. 현재 구체적이고 분명한 위험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감정을 느낀다면 편도체 통로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다양한 신체변화와 초조함, 특정 상황을 회피하려는 욕구 등으로 그러한 것들이 우리 신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생각으로 인하여 불안한 감정을 느끼고, 그에 따른 신체반응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입니다. 불안과 씨름하는 사람에게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편도체가 그 통제권을 행사하도록 신경 회로가 조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
불안한 감정을 느낄 때 어떻게 하시나요? 불안에 대처하기 위해서 약물치료, 심리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약물치료의 경우 시급한 징후들을 완화시켜주는 것은 효과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불안에 대한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변화시키기 위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만약 과도한 불안에 고통스럽다면 편도체가 지나치게 우리를 보고하기 위한 반응임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실제로 그렇게 위험한 상황이 아님을 제대로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불안을 우리 스스로가 통제하기 위해서는 편도체의 반응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지나치게 생각하고 걱정하고 염려하는 부정적인 감정 회로, 기억을 바꿔야 하는 것입니다. 불안을 경험한다면 그에 대한 반응을 바꾸는 훈련이 필요하고, 그로 인한 뉴런 반응 패턴 변경을 반복하게 되면, 편도체는 감정 기억으로 저장하여 오작동되는 경보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존에 형성된 뉴런 구조와 반응 패턴을 자동적으로 반응해 왔기 때문에, 많은 훈련과 반복이 필요합니다. 특히 불안한 요소를 피함으로써 불안 자체를 경험하지 않으려고 하다 보면 더욱 강화가 되니, 힘들지만 경험을 통해 연습해야 하는 일입니다. 감정기억이란어린 시절부터 오랜시간 동안 축적되어 온 사고방식, 가치관 등이 많은 영향을 받아 뇌의 구조가 형성된 것이기에, 그러한 불안이 어디에서부터 온 것인지, 특히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 증폭이 되는 것인지 탐색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 심리치료나 마음 챙김, 명상 등 성찰은 이러한 것을 찾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명상이나 마음 챙김이라는 것은 현재 나의 감정, 생각, 신체 감각 등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포함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불안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고, 통찰력을 얻게 됩니다. 나아가 내면의 힘과 회복탄력성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되면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여도 다르게 받아들이고 반응하게 됩니다. 물론 그러한 연습이 쉽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충분한 영양 섭취, 운동, 충분한 수면 등 기본적인 사항들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더불어 친구나 가족, 심리전문가 등 주변에 지지 자원을 구축하는 것도 나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망을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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